[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월에도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이어간다. 내달 1일부터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2024년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6~23일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한 고객이 생선을 고르고 있다. [헤럴드경제DB] |
소비자는 마트 18곳, 온라인몰 27곳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내달 1~12일 전국 전통시장 69곳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6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구매금액 3만4000원~6만7000원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 환급이 이뤄진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환급부스를 방문하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또 내달 1일부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2024년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 ‘바다로’는 국내외 만 35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여객선을 타고 우리 바다와 섬을 부담없이 여행하며 해양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섬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연간 12회 이내) 15개 선사가 운영하는 39개 항로, 48척의 여객선을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누리집 ‘가보고 싶은 섬’에서 이용권(연간 7900원)과 함께 여객선 승선권을 구매하면 된다.
해수부는 지난해 바다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25세 미만을 대상으로 본인 포함 5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권(7900원)을 출시했다. 또 겨울철(11월 1일~2월28일)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겨울 이용권(6900원)도 선보였다.
한편, 해수부는 6월 ‘이달의 수산물’로 서대와 전복을 선정했다. 서대는 주로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잡히며 여수에서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귀한 생선이다. ‘패류의 황제’로 불리는 전복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는 제주시 김녕마을과 경기 안산시 종현마을이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등대’와 ‘이달의 무인도서’에는 전남 진도군 가사도등대,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대삼부도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