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일대 초역세권 ‘하이엔드 주거단지’ 조성 본격화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에 들어설 하이엔드 아크로 브랜드 주거단지 조감도. [사진=촉진3구역조합]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민공원 일대 초역세권 하이엔드 주거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23일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해당 지역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구 건축과는 24일 해당 조합에 공문을 통해 범전동 일대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3구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 및 제78조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됐음을 알리고, 법령에 적합하게 사업을 시행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인가 결정으로 촉진3구역조합은 조합원 이주비 신청 등 이주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HUG 보증 협약 체결, 이주비 지급 및 철거 작업, 조합원 동호수 추첨 및 계약서 작성, 착공 등의 절차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촉진3구역은 시민공원 일대의 대규모 첫 하이엔드 아크로 브랜드 주거단지로서 DL이엔씨(아크로라로체)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5층에서 지상 60층 규모의 아파트 총 3545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포함된다.

최금성 조합장은 "조합원 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달성한 성과"라며 "경제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선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부동산 시장 변동성과 금리 변화 등 외부 환경 개선 시 후분양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이어 "앞으로 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금성 조합장은 동의대학교 부동산 금융·자산경영학과를 거쳐 부동산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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