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4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방안 연구 세미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정종철 아시아나 수석기장과 곽수민 항공대 겸임교수, 윤성혁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ICAO 국제동향과 주요 개정사항 비교, 김포공항 신(新)장애물제한표면 적용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고도제한 완환와 관련해 자유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구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에 마련된 기준안을 제출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서울시 및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인 40.3㎢가 고도제한에 묶여 건축물 높이가 제한돼 있다. 이로 인해 지역균형 발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이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안전운항을 위한 비행절차 보호구역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지역 발전과 구민의 재산권 행사 등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