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오션은 3~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4’ 전시회에서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2000개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회원사의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선보인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이다. 선사들은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를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보이는 VLAC에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돼 있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 등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 및 인증이 예정돼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