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사진) KT&G 사장이 ‘기업윤리의 날’을 맞아 “일상의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우선하고, 윤리헌장이 제시하는 원칙에 따라 행동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KT&G 그룹 윤리헌장’에 담긴 새 CEO 메시지를 통해 “윤리헌장은 우리의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도전과 위험, 불확실성의 상황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과 투명윤리 확산을 위해 6월 2일을 ‘기업윤리의 날’로 지정한 지 10번째 되는 해다. 기업들은 ‘기업윤리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윤리경영 의지를 결의한다. 기업들이 윤리경영에 동참하는 이유는 윤리경영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KT&G CEO 메시지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구성원을 위해 해외법인과 국내외 자회사 등 전 임직원에게 9개 언어로 발송됐다.
KT&G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스탠다드의 윤리 가치를 반영해 ‘KT&G 그룹 윤리헌장’을 개정하고 선포했다. ‘KT&G 그룹 윤리헌장’은 업무윤리, 정보보호, 공정거래, 책임 있는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연구 윤리,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인권보호 등을 아우른다. 구성원이 준수해야 할 원칙과 기준을 담고 있다.
KT&G는 해외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 서약’과 준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가 진단,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성과지표(KPI)에 ‘준법·윤리관리’ 지표를 포함해 실질적인 경영활동에도 윤리규범 준수를 적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도 ‘윤리실천특별약관’에 서명하도록 해 가치사슬 전반에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달 KT&G는 산업정책연구원(IPS)과 윤경ESG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에서 우수상(윤경ESG포럼 대표상)을 받았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