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7월 31일까지 명동점 11층에서 최혜숙 작가의 작품(사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유망 미술작가를 후원하는 한국메세나협회의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공연예술에 편중된 지원을 해소하고, 기업 후원을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작가의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9월 한국메세나협회와 후원식을 열고, 3년간 차세대 유망 작가 지원을 약속했다. 창작금을 비롯해 전시 개최와 작품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독보적인 유리기법과 회화적인 입체작업으로 주목받는 유리미술가 최혜숙 작가를 후원하고, 이번 ‘오늘의 일상, 내일의 유물’ 전시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와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RIT)에서 유리 전공 학위와 석사를 취득했다. 2023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화랑과 함께 이머징 아티스트로, 2023 불가리아 국제유리비엔날레 (IBG2023), 2022 영국 글라스 비엔날레에 선정됐다. 2011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유물시리즈의 가방, 쇼핑백, 향수병, 하이힐로 구성된 8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예술작품 전용 공간인 아트 스페이스를 조성하여 운영해 왔다”며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해 유망한 K-아티스트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