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이 집권하면 거리에 ‘판사 탄핵’ 외치는 폭력 시위꾼 천지 될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할 경우 “도심과 거리는 ‘이재명 무죄’, ‘판사 탄핵’을 외치는 폭력 시위꾼으로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현실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서 집행유예만 확정되어도 대통령직을 상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법치와 상식, 사법부 독립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에서나 기대할 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이 대표와 본인,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각들을 보면 그 기대와 예상은 허망하다”며 “이미 영장 판사까지 골라서 지정하겠다는 특검법을 제출한 민주당이다. 판사 선출제까지 운운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발 밑에 꿇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집권까지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에 고개 조아리지 않는 소신 법관을 탄압하고 찍어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검찰, 공수처, 그것으로 모자라면 특검, 거기에 국정조사에 탄핵소추로 집요하게 괴롭히고 굴복시킬 것이 뻔하다”고 했다. 그는 “이미 민주당은 법관 탄핵소추를 헌정사 최초로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며 “그뿐이겠냐. 법원조직법까지 손대서 대법관을 대폭 늘리고 대법원을 정치판사들로 가득 채워 최종심을 모조리 비틀어 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민주노총이 장악한 선동 언론까지 가세해 24시간 가짜뉴스를 생중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이 대표,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미리 보여주는 대한민국 법치 잔혹사의 예고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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