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0, 공식 엑스 계정으로 서울 기후동행카드 성과 알린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10시 C40 도시 기후리더십그룹의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C40cities)을 통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운영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위 표는 C40 조직 현황.[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2일 오후 10시 C40 도시 기후리더십그룹의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C40cities)을 통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운영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C40은 기후위기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도시 간 협의체다.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96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C40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기후동행카드 정책 성과 공유는 지난달 서울을 찾은 C40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시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모범 정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올해 1월 27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 기후동행카드는 5월 말 기준 142만장(누적)이 판매됐다. 평일 기준 하루 53만∼55만명이 카드를 사용 중이다.

시가 올해 3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2823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가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평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50만명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약 2만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한 달에 약 18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추정했다.

시는 보다 정밀한 온실가스 감축 등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연구원을 통해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달 안으로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2021년 C40으로부터 ‘2050 서울기후행동계획’을 승인받고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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