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면’ 출시 5개월만에 100만봉 팔려…미국 수출까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풀무원과 함께 개발한 '서울라면'이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봉이 팔렸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라면은 2월 성수동에서 열린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에서 시식과 판매를 위해 준비한 5300봉이 나흘 만에 소진되는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와 처음 만났다.

좋은 반응에 힘입어 2월에 11번가, 쿠팡 등에서 바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3월부터는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까지 판매를 확장했다.

이달 1일부터 이틀간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노을공원 K-바비큐 축제, 서울국제정원 박람회 등 각종 축제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시는 전했다.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한 유튜브 채널은 풀무원의 서울라면 생산공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서울라면에 대해 대체로 저칼로리 건면 제품이라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시는 소개했다.

해외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르면서 풀무원은 수출용 서울라면을 개발 중이다. 7월부터 미국에서, 10월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서울의 맛'을 볼 수 있게 된다.

풀무원은 10월에는 자사 최초의 용기 라면인 컵라면 형태의 서울라면도 출시한다. 한강, 남산 등지를 나들이하는 내외국인이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구매자를 추첨해 '서울의 달' 탑승권 등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라면에 대한 시민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며 "앞으로 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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