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이열치열 무더위에는 ‘영양고추’가 최고

영양지역 농가에서 고추를 햇볕에 말리고 있다.[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한국인이 사랑하는 떡볶이는 국경을 넘어 K-푸드의 상징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떡볶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춧가루다. 한국에서 명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추는 단연 '영양고추'다.

14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고추는 맛과 향이 뛰어나면서 매운맛이 적당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영양고추의 명성이 가장 높은 이유는 맛있게 매운맛 때문이다. 매우면서도 당도가 높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맛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때문에 영양고추로 만든 고추장은 적게 사용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어 떡볶이와 찰떡궁합이다. 영양고추는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많고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되고 색깔이 선명해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양군은 국제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재래종 고추 복원에 힘을 쏟았으며 복원한 재래종 수비초는 청양고추 못지않은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무더위에는 영양고추가 최고.[영양군 제공]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비초를 김장용 고춧가루로 사용하면 김치가 깊은 맛이 나면서 붉은 색깔이 잘 변하지 않는다.

또 수비초는 캡사이신 함량이 일반 고추 품종보다 5배 이상 높아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체지방 분해에 탁월해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지치는 지금 '이열치열'영양고추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보길 바란다"며 "영양고추를 자신있게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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