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정부 간(G2G) 수출 간담회’ 현장 모습.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K-방산 정부 간(G2G) 수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방산기업과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우리 방산기업의 정부간(G2G) 계약을 통한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현대로템·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기아를 비롯해 첨단 무기체계 부품 기업인 퍼스텍, 통합 재난경보 전문 기업인 온품 등 중견·대기업 총 7개사가 참석해 ▷G2G 수출 유망국 및 프로젝트 정보 ▷G2G 계약의 특징과 유의 사항 ▷G2G 제도의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됐다.
G2G 수출은 정부가 직접 계약 당사자가 되는 방식으로 방산, 인프라 건설 등 공공성이 강조되는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코트라가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계약 이행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단축되는 장점 덕분에 정부간 거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참석기업 가운데 최근 G2G 계약을 체결한 기업 담당자는 “신규 시장 개척에 특히 G2G 방식이 효과적”이라며 “첨단 방산기업과 정부·유관 기관이 원팀을 이루어 수출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식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K-방산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G2G 거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지원 확대, 이행관리 강화, ODA 연계 등 G2G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진입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