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 아래 로어타운 |
자산어보의 한 장면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체코대사관(대사 홍영기)은 오는 20~22일 체코 프라하 스베토조르 영화관(Kino Svtozor)에서 ‘2024 프라하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 영화제에서는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를 비롯하여 ‘자산어보’, ‘외계+인’ 등이 상영된다.
한국 영화는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다채로운 장르와 이야기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코에서는 ‘기생충’이 2019년 개봉되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받으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한국영화제’, ‘Asean+3 영화제’, ‘Film Asia’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영화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프라하 한국영화제 포스터 |
체코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KVIFF)에서도 다수의 한국영화가 소개되고 있다.
특히 2023년 해당 영화제에서는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프록시마 경쟁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프라하한국영화제는 기존 단편적으로 진행되던 한국영화 상영행사를 3일간 4개의 한국영화를 집중 상영하는 축제로 개편하며 최근 3년 내 개봉된 한국영화를 집중 상영하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상영되는 영화의 장르를 살펴보면 가족 드라마부터 SF, 예술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 한국문화 팬들 뿐 아니라 일반 영화 관객들도 아우르며 다양한 한국영화를 선보이고자 하였다.
프라하 한국대사관저 내부 모습 |
박현성 체코문화홍보관은 “프라하한국영화제는 다른 유럽이나 할리우드 영화에 비하여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장이다. 한국 영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체코 관객들이 한국 영화의 매력을 발견하고,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영화 산업 교류가 확산될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 하려고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2024 프라하한국영화제의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영어와 체코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