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에게 환경교육 거점기관 역할을 할 환경교육센터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전날 열린 현판식.[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에게 환경교육 거점기관 역할을 할 환경교육센터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운영하던 친환경체험센터를 성동구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해 2027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날 현판식을 열었다.
구는 앞서 2021년 성동구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교육센터 설치에 대한 근거를 갖췄다.
환경교육센터에서는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 새활용 및 재활용의 개념과 필요성 등 환경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각자 실생활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서울시 하수도과학관과 인접한 새활용플라자에 위치해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 참여자의 연령 제한이 없는 성동구 환경아카데미는 지금까지 20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수료자가 차후 환경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심화 과정을 비롯한 주민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환경교육센터가 성동구를 대표하는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서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주민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