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 장쑤성 신창싱 당서기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창싱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로버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을 잇달아 접견했다.
한 총리는 신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중국에서 우리와의 경제 관계가 가장 밀접한 지역인 장쑤성과의 관계가 이번 신 당서기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쑤성은 지난해 기준 중국 내 31개의 성·시 가운데 경제 규모가 2위로, 한국과의 교역액과 우리 기업의 투자금 규모 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 총리는 한중산업단지와 공급망 등 경제 분야에서의 한-장쑤성 간 협력을 강조하면서 한국 진출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한 총리는 장쑤성에 체류·거주하는 한국 국민의 안전과 장쑤성 내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등에 대한 신 당서기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버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장관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
아울러 한 총리는 독일 경제사절단 대표로 방한 중인 하베크 부총리와 양국 관계, 기후 협력, 경제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작년 12월 공식 출범한 '기후 클럽'을 언급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서 독일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국 주도의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라고 제안했다.
또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를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