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운데)가 20일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오른쪽 둘째) 등 화학 부문 대표들과 함께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베터리 산업 전시회를 찾았다. 해외 산업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경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신 전무는 이날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회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부스를 비롯해 배터리 관련 국내외 기업들을 둘러봤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78개 기업이 참가했다. 롯데 계열사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참가해 하이엔드 동박을 선보였다.
신 전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롯데호텔앤리조트 행사에 참석했다.지난 13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 행사를 찾았다. L7 시카고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이자 북미 첫 L7 호텔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도 찾았다. 당시 신 전무가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신 전무는 경영 승계를 위한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도 처음으로 매입했다.
그는 이달 5일 롯데지주 주식 7000여주를 사들이며 지분 0.01%를 확보했다.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신 전무는 작년 말 인사에서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지난 3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