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영어로 떠나는 정동 컬처투어 진행

서울 중구는 정동에서 초등학생들과 ‘영어로 떠나는 역사·문화 탐방(컬처투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정동에서 초등학생들과 ‘영어로 떠나는 역사·문화 탐방(컬처투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시작돼 지금까지 130여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행사를 정동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꾸몄다.

참가 학생들은 2개 조로 나눠 활동했다. 탐방한 장소를 중심으로 지도를 만들어보고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A 학생은 “영어 공부를 이렇게 재미있게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며 “또한 해설사님을 통해 덕수궁과 정동의 역사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학년별 공통과정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성격을 바꿔 학생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영어학습의 효과도 높일 수 있어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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