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8월 공공한옥 야간 개방…‘밤마실’ 간다

서울시는 7∼8월 한옥에서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7∼8월 한옥에서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하절기 야간개방 행사로는 처음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북촌, 금요일 서촌에 있는 시 소유 공공한옥에서 체험·강연·전시·공연 등 문화행사를 열어 진행한다.

밤마실에 참여하는 공공한옥은 북촌 5개소(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 라운지, 북촌한옥역사관, 직물놀이공방)와 서촌 2개소(홍건익가옥,서촌 라운지) 등 총 7곳이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북촌도락 : 달빛 아래 즐기는 풍류와 멋’을 주제로 한 전통주 인문학 강연과 육골베개 만들기 규방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북촌 라운지에서는 다도체험 티 클래스, 북촌 한옥역사관에서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촌의 필운동 홍건익가옥에서는 ‘필운야행’을 테마로 한 어린이 구연동화와 독서회, 다도체험 및 명상과 함께하는 싱잉볼 공연을 진행한다.

밤마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일부는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이나 공공한옥 소셜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한옥만이 줄 수 있는 여름밤의 정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른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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