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인턴십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CJ제일제당이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2024 CJ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식품·유통업계에서 해외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건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K-푸드의 영향력 확대 속에서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 최고수준 MBA(경영학 석사) 또는 해외 유수 대학 출신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5000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턴 선발은 학업 능력·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K-푸드에 대한 관심,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 의지를 기준으로 했다.

최종적으로 사업개발, 마케팅, 연구개발, SW개발, 인사, 디지털홍보 등 부문에서 하버드·스탠포드·MIT 등 출신의 우수 인재 18명이 선발됐다. 미국·프랑스·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다.

인턴들은 오는 8월 2일까지 경영진 멘토링, CJ그룹 인프라 체험,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개별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업무를 경험한다. 추후 평가절차를 거쳐 정식 채용이 이뤄진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채용 담당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은 최고인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CJ그룹의 ‘인재 제일’ 경영철학을 토대로 최고인재가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인턴십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한인유학생을 위한 신입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