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안동서 개최…지역거점 공공의대 설립 뜻모아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 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안동예천) 지역회의를 개최해 낙후 지역 의료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상임공동대표인 박성민·김영배 의원을 포함해 김형동 의원 등 국회의원 20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경북도의 저출생 대책과 낙후 지역 의료환경 개선 방안,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산촌 경제 활력 방안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 안동·예천 지역회의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서 경북 북부·전남권 등 의료환경 낙후지역에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지역 거점 공공의대 설립 등 지방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누구나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북 산촌 활성화 지원센터, 경북 산림사관학교 설치 등으로 산촌 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고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간 격차에 대응해 국회 내 '지역균형발전 상설 특별위원회' 설치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2대 국회에서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으로 이전하고 국회를 세종특별자치시로 완전히 옮겨 행정수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에 온전한 자치권이 부여되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입법화에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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