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한국환경공단의 ‘친환경 운전 습관을 위한 자동차 정보 제공’이 세계 최초 국제표준(ISO)으로 제정됐다. 사진은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한국환경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자동차 운전자의 친환경 운전 습관 정보 제공과 관련해 글로벌 환경분야 ISO 국제표준에 제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온실가스,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가 운전자의 습관(가속,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 공회전 등)에 따라 배출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동차 분야 탄소중립 실천 시범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기구(ISO)에 그 효과를 알리고 각 국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분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운행 정보 전송 항목, 방법 등 기술적 정의가 포함된 국제표준 제정을 마련했다.
민간분야에서도 국제표준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디지털 기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사회현안 해결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운행자동차의 정보가 디지털신기술과 접목돼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민간부문의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