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홍수 관리 상황 및 운영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최근 반복된 집중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많아진 상황에서 다시 이날 저녁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최근 발생되는 호우의 특징상 강수지역과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실시간으로 반복적으로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연이은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므로 위험지역을 지속 점검하고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며 “일반적인 통행은 물론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위험지역 접근도 철저히 통제하고 관련 사업장이나 업체에도 적극 협조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하차도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 대한 통제 및 대피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라”며 “댐 방류로 인해 하천 유수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류 지역 등에 피해가 없도록 정보 공유, 사전 대피, 통제 등을 확실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는 대피하신 주민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직원 배치 및 편의 시설 설치, 각종 편의 제공 등을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