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사이버 모의해킹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사이버보안 인식 증대 및 재단 정보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10일 ‘사이버 모의해킹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대학생들의 IT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단 시스템의 취약점 진단과 보완을 목표로 국가정보원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서비스 중인 12개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보안 진단(모의해킹)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과 충청지역 대학 해킹동아리인 ICEWALL(한양대학교), Kuality(고려대학교), E-COPS(이화여자대학교), GoN(KAIST), ARGOS(충남대학교) 등 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대학의 해킹동아리들은 실제 해커와 같은 환경에서 다양한 해킹 기법을 통해 주요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격하고 분석하는 등 역량을 펼쳤다.
사이버 모의해킹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제공] |
이번 대회에는 위험도에 따른 취약점 발견 항목의 총점을 계산하여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여를 통해 총상금 800만 원의 상금 및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긴급 조치와 보안 강화를 추진하여 더욱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이버 모의해킹 경진대회는 재단의 정보보안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대학생들의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