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반대’ 51%…尹지지율 26%, 취임 후 최저치[NBS]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직 연임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과반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대한 반대 응답은 51%, 찬성은 35%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는 68%가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84%가 반대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부패 검사, 정치 검사들에 대한 정당한 국회 권한 사용’이라는 응답은 40%, ‘이 전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응답은 각각 40%로 동률을 보였다.

[NBS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26%, ‘잘못하고 있다’ 66%로 각각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선 그보다 더 낮은 지지율로 조사됐다.

[NBS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5%,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4%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대비 국민의힘은 1%P, 민주당은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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