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신임 사외이사에 양기진 교수…“최초 여성·전북 출신 사외이사”

iM 뱅크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양기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iM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사외이사 후보로 양기진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대 및 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학회 이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KoFIU 자금세탁방지제재심의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부문에서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iM뱅크 측의 설명이다.

양 교수는 지난 2022년 DGB금융지주 김효신 현 사외이사에 이어 그룹 계열사 두번째 여성 사외이사다. iM뱅크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이사회 다양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양기진 사외이사 최종 후보는 최근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체계 및 소비자보호 강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금융 법률 전문가”라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iM뱅크는 전북 출신의 여성 후보자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의 추천경로 다양화, 다양성, 전문성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금융권내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겠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반영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확보를 위한 Board Skill Matrix(BSM, 이사회 역량 평가표)를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선임의 독립성 강화 및 임기 다변화를 통한 연속성 및 안전성 확보 등 모범관행에서 제시한 핵심원칙을 충실히 적용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기진 최종후보가 사외이사에 선임되면 iM뱅크 사외이사는 총 6명이다. 현재 고형석(리스크), 김한일(회계), 오병준(IT), 이택휘(금융), 장진원(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는 7월 중 예정된 iM뱅크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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