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11일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 개선 대책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내선은 8호선을 기존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다음달 10일 개통한다.
별내선 연장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별내와 다산, 동구릉역 등 신도시 3개 역을 지나면서 혼잡도 역시 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구는 앞서 지난달 8호선 암사역과 천호역, 강동구청역 등 3개 역사를 대상으로 출근시간대 지하철 차량 내부 혼잡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혼잡도 150%를 넘는 상황이 관측되고 천호역에선 일부 승객이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자체 추산 결과 별내선 개통시 8호선 혼잡도는 최대 1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8호선 모든 역 승강장이 현행 6량 기준으로 작게 설계된 때문이라며 열차 증회와 증차, 암사역발 열차 운행 등 혼잡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시에 요청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혼잡도 개선을 비롯해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등 암사역사공원역 개통에 따른 교통 현안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