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이철우 연세대 교수와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국내 외국인·이민 정책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은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정책 관계기관,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보고, 이민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전략 수립, 이민자 소통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투 트랙 전략으로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와 외국인 취업을 연계하는 희망 이음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또 외국인 입국, 정착, 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외국인지원센터, 한국어 교육 등으로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경북 글로벌 학당을 만들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 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을 찾는 외국인들의 'K-드림'실현은,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기대하고 꿈꾸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민정책위원회와 함께 경북이 지향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