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팀의 김서영과 이은지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도 각종 할인 행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스포츠 의류, 가전,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더 스포츠 2024’ 행사를 한다.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야외활동에 필요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제품 등 60여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올림픽과 연관된 각종 행사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1932년부터 92년간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시간 측정 기기) 자리를 지켜온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28일까지 대구신세계에서 진행되는 팝업 행사에서는 파리올림픽 특별 한정판 4종을 소개한다.
본점 스포츠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는 고객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도 목동·천호·킨텍스점 등 점포별로 스포츠 의류 브랜드 기획전을 연다. 파리올림픽 및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와 협업한 팝업 행사에서는 브랜드별 파리올림픽 한정판 상품을 즐길 수 있다.
대회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에서는 개최국 프랑스 인기 와인을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문화·예술 강국인 프랑스를 조망하는 인문학 강좌를 연다.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아름다운 프랑스)라는 제목으로 인문·예술·여행 강좌부터(35개) 디저트·쿠킹 강좌까지(28개) 모두 90개의 수업을 운영한다.
대형마트도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삼성·LG전자 등의 프리미엄 TV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프랑스 음식과 간식을 판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참석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국내 최대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TV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8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혜택을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는 시차와 관계없이 경기를 시청할 ‘올림픽 올빼미족’을 겨냥해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
GS25는 스포츠 이벤트 단골 메뉴인 치맥(치킨+맥주)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우리동네GS앱에서 GS페이 결제, 사전 예약, 편의점 배달 등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을 뽑아 금·은·동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주는 이색 이벤트를 한다.
집에서 가족 단위로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은 세븐일레븐에서 대용량 페트 맥주 할인 행사와 주말 스낵 ‘2+1’ 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이마트24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 맥주를 비롯한 식음료 할인 혜택을 준다.
본점 스포츠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는 고객의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올림픽 관련 할인 행사를 내놨다.
G마켓(지마켓)은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가전·디지털 더 세일’을 열어 대형 TV부터 야식 조리용 주방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29일부터는 스포츠 레저용품 할인 행사를, 31일부터는 응원용 간식과 야식 특가 행사를 각각 연다.
SSG닷컴(쓱닷컴)은 대회 기간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진행,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는 치킨류, 마른안주 등 인기 야식 메뉴와 음료, 무알코올 맥주 등을 판매한다.
11번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빅토리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연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선착순으로 5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5000장씩 준다. 영상가전과 간식, 배달 음식 이(e)쿠폰, 파티용품 및 스포츠용품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