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니코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손바닥 결제를 시범 운영한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까르푸는 오는 29일부터 파리 중심부인 6구의 한 매장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손바닥 정맥 패턴과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한 후 결제 단말기에 손바닥을 대 신원이 확인되면 결제가 된다. 기술은 결제 단말기 전문 업체 인제니코가 개발한 것이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홀푸드 매장에서 이 생체인증 기술을 쓰고 있다. 올해 4월엔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 도부스토어가 일부 점포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까르푸는 "유럽에서는 처음"이라며 "고객이 신용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돼 결제 과정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했다.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는 "이 시스템은 개인과 은행 데이터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인제니코 역시 "손바닥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개인마다 고유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매우 안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