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핵심은 과장 정보 제공”…가맹점주협, 백종원 해명 재반박

[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연돈볼카츠 논란’에 대한 해명을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다시 반박했다.

전가협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연돈볼카츠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들에게 매출액·수익률·원가율에 대해 허위·과장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면 안 되는데 본부가 근거 없이 허위·과장된 매출액 홀 매출만 3000만원을 보장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가 언급한 ‘존속기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존속기간과 운영기간을 동일하게 정의하며 사용하고 있다”며 “문제는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평균 영업 기간인 3.1년은 전체 업계 평균인 7.7년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가협은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근거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3.1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직접 출연 영상에서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다르다”며 “공정위 공시 자료에는 영업기간만 공시돼 있는데, 개점일부터 신고하는 날까지의 기간인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늦게 생겼으니 평균 영업기간이 3.1년으로 짧은 거지, 3.1년 만에 망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보공개서 상 존속기간은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맹점들의 가맹 계약 체결 일로부터의 영업기간’을 의미한다. 공정위 등에 따르면 신생 프랜차이즈의 경우 영업 기간이 얼마 안 돼 존속기간도 짧을 수 있다.

또한, 전가협은 소형 매장 수익성에 대해 “공정위 정보공개서를 근거로 산출한 평당 매출과 다르다”며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과 평당 매출액 모두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매장 규모가 줄면서 매장당 매출은 줄었지만 평당 매출은 늘어 소형 매장 수익성은 좋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가협은 “새로운 브랜드 출시보다 기존 점주님들의 매출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원부자재비와 로열티를 낮추고 창업비용을 낮춰 점주들의 수익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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