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나이키 홍보 영상. [소후닷컴]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나이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광고 영상이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이키 중국 법인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해당 영송에서 한 여성모델이 탁구 라켓을 혓바닥으로 핥는 장면이다. 광고 문구에는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승리는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적혀 있다. 더빙된 자막에는 “말해봐. 난 미움을 살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적혀있다.
영상 공개 후 현지 누리꾼의 반응은 냉랭했다. 캡처된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는 비판적 반응들이 쏟아내고 있다.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에는 “탁구 경기에서 라켓 핥는 선수가 어딨냐” “아시아인 비하 아니냐” “무슨 의미로 이런 장면을 넣은 것이냐” 등의 누리꾼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일부 현지 매체들이 나이키에 연락을 취하자 나이키 공식 고객센터는 “해당 사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답변은 관련 부서에서 결과가 오는 대로 밝히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