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종합증권사 출범한다…한국포스증권-우리종금 합병 인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수한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하는 계획이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 종합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가칭)’을 출범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의 합병증권사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해 종합 증권사로서의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및 실지조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와 관련해 합병 후 존속법인이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또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금업 축소·증권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매년 이행 여부를 보고하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점검받도록 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서는 5년차 말부터 발행어음과 기업여신 한도를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운영하도록 하는 한도 규제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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