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 ‘피에르 마르콜리니’.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구신세계가 지하 1층 식품관에 디저트 맛집을 모은 ‘스위트파크’를 25일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대구신세계에 선보였다.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2975㎡(900평) 공간에 마련됐다.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14개 디저트 매장을 비롯해 모두 24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입점했다.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대 제빵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이 대표적이다.

대구신세계는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도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일본의 줄 서는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앞에서 갓 만들어내는 매장도 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보유한 전국 ‘빵지순례’ 맛집도 모았다. 국내에 잠봉뵈르 샌드위치 열풍을 일으킨 ‘소금집 샌드위치’와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등을 선보이는 ‘밀리언즈’(MEALLIONS) 등도 있다.

앞서 올해 2월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스위트파크는 개장 이후 월평균 110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존에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비중이 28%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에서 스위트파크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대구신세계는 스위트파크 영업 시작을 기념해 다음 달 4일까지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파크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대구신세계는 지난 4월 ‘초신선’ 식료품을 앞세운 슈퍼마켓을 선보였고, 이날 스위트파크까지 열어 식품관 재단장을 완성했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차별화된 식음료(F&B) 큐레이션과 고급스러운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를 열었다”며 “대구신세계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