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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8일과 9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와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호우 피해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상태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학홍 부지사는 지난 24일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현장을 방문해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항구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금학리 마을순찰대 단장과 마을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마을순찰대 단장은 집중호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호우 피해가 발생한 날 "마을순찰대원들이 직접 주민들을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부축해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마을순찰대원이 집중호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마을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한편 지난 8일~9일 안동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mm(최대시우량 35.5mm)의 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24.28ha, 주택침수 14동이 발생했고, 마을 주민 53세대 6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났다.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는 10분 동안 42mm라는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19가구 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1채와 농경지 130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