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금융당국이 삼일 등 회계법인 14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평균 9건이 넘는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품질관리 감리는 감사인이 감사업무의 질 유지·향상을 위해 품질관리 정책과 절차를 적절히 설계·운영하고 있는지 보는 절차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회계법인 14곳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를 한 결과 평균 9.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25일 공개했다.
이른바 '빅4' 회계법인의 지적 건수는 평균 5.5건이었다.
올해 품질관리 감리 대상에는 '빅4' 중 2곳(삼일·한영), 기타 등록법인 12곳이 포함됐다.
구성 요소별로는 업무의 수행(2.4건), 인적자원(1.8건), 리더십책임(1.8건) 순으로 지적 건수가 많았다.
이번 품질관리 감리 결과는 개선 권고를 한 날부터 3년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금융위는 "결과 공개를 통해 회계법인 품질관리 업무의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투자자들이 감사인에 대한 평가·선택을 할 때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