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은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 지원 캠페인 “우리는 서로의 유일한 가족입니다”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며, 홀로 생계를 책임지느라 자녀와 추억을 쌓는 것이 어려운 미혼모 가정에게 문화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 지원 캠페인 이미지[지파운데이션 제공] |
아울러,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 지인 등과 관계가 단절되어 주변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미혼모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미혼모 수는 약 2만 명에 이르며, 대부분의 미혼모들은 홀로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며 버거운 삶을 살고 있다.
우리나라 월평균 자녀양육비는 영유아기 60만 6000원, 초등학생 78만 5000원에 달하며, 이는 혼자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미혼모에게는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미혼모 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만성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서로의 유일한 가족인 미혼모와 자녀가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파운데이션측은 진단했다.
이에 지파운데이션은 기부금을 통해 생계 지원, 물품 지원, 교육 지원의 세 가지의 항목으로 미혼모 가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식료품 구입비, 관리비, 통신비 등 생계 지원을 비롯해 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 생필품, 필수 가전, 의류 등의 물품 지원을 진행한다.
가족 간의 행복한 추억을 위한 문화체험활동비와 자립을 위한 엄마들의 직업훈련비 등을 통해 교육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 지원 캠페인 안내문 [지파운데이션 제공] |
지파운데이션은 “미혼모 가정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미혼모와 자녀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캠페인에는 이 기관 공식 홈페이지(gfound)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 사업을 수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