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 위원회 일본 중의원 방문단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일본의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일 양국이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6일 일본 중의원 방문단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일본의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중의원 ‘지역활성화, 아동정책, 디지털 사회 형성에 관한 특별위원회’의 요청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경험과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일본 정부는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고, 아동미래전략 및 이에 대한 가속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일본 방문단은 지역활성화 및 수도권 집중 완화 문제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지역활성화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은 일본보다 수도권 집중도가 더욱 높은 만큼 수도권 집중완화 문제를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매월 개최되는 ‘인구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대응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양국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고, 각국 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것”과 “공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도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대화채널을 구축해 한국과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