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한 31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년 전보다 28.6% 증가한 4069억원이다. 금융손익은 75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8.8%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 소멸로 금융손익이 감소했지만 신계약 성장으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이익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CSM은 올해 상반기 7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성장한 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영업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보장성APE가 7707억원, 저축성·연금APE가 3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0.8%, 196.3%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GA(법인보험대리점)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전략이 APE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영업 기초체력을 확대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자산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이익을 창출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