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 친환경 버스 300대 누적 계약…“경영정상화 속도”

KGM 커머셜 9M EV BUS 42인승 모델. [KGM 커머셜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KGM 커머셜(이하 KGMC)이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신제품 개발 및 계약 물량 증대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GMC는 올해 7월까지 11M 및 9M 친환경 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1대 판매) 대비 약 170% 늘어난 수치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을 상회하며, 하반기에는 계약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적 계약 300대 가운데 156대는 출고가 완료되었으며, 미출고 물량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해 차례대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실적은 KGMC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KGMC는 경남 함양공장 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11M 대형버스 및 9M 버스를 비롯해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KG 가족사로 편입 이후 새롭게 개발한 9M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고객 인도 예정이며, 지난 6월부터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회를 개최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GMC는 과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를 2023년 9월 KG그룹에서 인수했다.

곽재선 회장은 취임식 당시 “KGMC는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해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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