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LA’ 달군 CJ올리브영, 70개 국내 브랜드 알렸다

7월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내 올리브영 부스. [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J올리브영이 마련한 ‘KCON LA 2024’ 컨벤션 내 부스가 K-뷰티 팬으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관련 행사인 ‘KCON LA 2024’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렸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부터 행사에 참여했다.

CJ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109평(약 360㎡)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 등이 모인 ‘K-뷰티 스트릿’ 콘셉트로 구성했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몰 형태로 구현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장식했다.

행사에는 70여 개 브랜드의 상품 210개가 진열됐다. 2019년 문을 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취급하는 상품 수만 약 1만종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고객 비중이 70% 이상이다.

7월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내 올리브영 부스. [올리브영 제공]

현지 관람객들은 ‘스킨1004(SKIN 1004)’ ‘정샘물(JUNG SAEM MOOL)’ ‘아누아(Anua)’ ‘닥터지(Dr. G)’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으며 현장을 즐겼다.

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체험존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컬러그램은 ‘이상한 나라의 캔디숍(The Strange Candy Shop)’을 콘셉트로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탕후루 틴트’와 ‘틴토리 잼’, 하이라이터 상품인 ‘하트라이터’ 등을 선보였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B1)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내 중소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나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관문’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면서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26~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KCON LA 2024’ 내 올리브영 부스. [올리브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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