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롯데정밀화학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5.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4221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 주요 제품의 시황 부진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롯데정밀화학은 하반기 염소 계열 에폭시 수지 원료(ECH)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상반기 세계 1위 생산 규모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TMAC의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은 내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4월 암모니아 첫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발전소 혼소 수요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