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1일 오후 부산롯데타워 건설현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 대비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9일부로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의 일환이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인 폭염에 대비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산 구축'을 기본방침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집중 대응기간에 돌입했다.
이후 5월 27일에는 박 시장 주재 주간 정책회의에서 시, 실·국·본부장, 구·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올해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의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관계부서 합동 폭염상황실을 운영 ▷폭염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생활지원사 등을 통한 안전 확인 모니터링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0분 부산롯데타워 건설현장에서 사업장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박 시장은 공사 추진현황을 듣고 부산롯데타워 건설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차질 없는 공정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40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도 실외 작업하는 청소·시설관리 현장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드론 정찰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범운영 사항과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파리 차단망 설치 등의 대응사항을 점검한다.
이와 더불어 시민 안전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119수상구조대, 해경 등과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근로자를 직접 만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사업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현장근로자분들께서도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면서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해수욕장 등을 비롯한 피서지 관리기관에서는 피서객 안전관리에 더욱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