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소방본부]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3시 반께 군산 조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거푸집 제거를 위한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노동자가 1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숨진 노동자는 아파트 내부에서 시멘트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활석’ 작업을 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안전 난간이나 추락방지망과 같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시설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노동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법령 위반 사항 등을 확인한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