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 독자 네트워트로 매각 추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구영배 큐텐 회장이 위메프의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알리·테무 매각 추진설에 “위메프 대표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1일 “저는 현재 큐텐 레벨에서 론(대출) 등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론 등을 성공시키려면 먼저 사이트를 오픈해야 하는데, 현재 오픈하려 해도 PG(간편결제)서비스가 모두 막혀 있다”면서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업을 재개하면 고객과 판매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래야만 매각가격도, 저의 지분도 가치가 생겨 피해 회복에 사용할 수 있는데 상황이 계속 더 나빠져서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다. 2일 오후 3시에 티몬, 오후 3시 30분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법원은 심문기일에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를 불러 회생을 신청한 경위와 자산·부채 현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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