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지주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각 계열사의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고, 지주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원들은 주말에 회의를 진행하는 등 비상경영 상황에 맞게 그룹의 경영 상황 개선에 전력을 다한다.
롯데 계열사 가운데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지난달부터 각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임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출장 축소, 집중 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비상경영 체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지주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