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회 누리한음회'에서 백경우 명무가 ‘승무와 대풍류’ 공연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1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회 누리한음회’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명인·명창 30여 명이 뜻을 모아 새롭게 탄생한 ‘누리한음회’의 창립 공연이다. 공연은 정악(궁중음악)은 물론 민속악의 악가무(樂歌舞)가 펼쳐졌다.
길놀이와 진도북춤으로 시작한 공연은 거문고, 가야금, 철현금 가락이 함께 울려 퍼진 ‘한·음 산조 앙상블’, ‘승무와 대풍류’가 올려졌다. 이어 원장현 명인이 고향인 전남 담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대금 독주 ‘고향 가는 길’ 연주가 이어졌다. 굿 반주곡인 ‘경기 시나위’ 가락과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의 가야금 병창’에 이어 ‘신명의 춤 대평무와 사물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악과 노래, 춤 등 우리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한 곳에 모인 누리한음회의 발족을 기념하는 뜻 깊은 공연”이라며 “누리 한음회의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원형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계승해 발전시키고. 전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