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장초반 7만4000선 회복…외국계 창구는 아직 ‘매도’ 우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6일 삼성전자가 전날 하락장 여파를 딛고 장초반 4%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20%(3000원)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창구에선 매수세가 뚜렷하나 아직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선 아직 매도가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는 10%대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일을 포함해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건 단 8차례에 불과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 과거 경험상 급락 이후 20% 넘는 반등세를 보였을 뿐더러 시장을 끌어내린 경기침체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KB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특히 과거 24년간(2000~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7차례의 경우 이후 3개월 주가는 평균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없다는 가정 하에 삼성전자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며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반사이익 전망과 과매도 상황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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