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칭을 영문 KAIST로 공식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의 연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카이스트 명칭을 한국과학기술원의 공식 영문 명칭으로 표기하는 근거를 마련한 ‘한국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안’ 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
한국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의 인재양성 및 기술개발의 산실로 최근 인공지능, 바이오, 소재, 글로벌 다중위기 등 미래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 그러나 현행법은 한국과학기술원의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의 연구에 관한 사항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 한국과학기술원이 국가 미래 전략 수립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차 의원이 개정안에서 한국과학기술원의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전략 연구’를 명문화함으로써 한국과학기술원이 국가 미래전략을 연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
또한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국제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KAIST’ 명칭을 한국과학기술원 영문 표기로 법률로 규정했다.
차지호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 미래 전략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다중위기와 AI 혁신 등 대전환기에 미래 전략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