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6억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62억700만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올해 1분기 1억6700만원 흑자에 이은 2분기 연속 흑자다.
2분기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 및 예탁금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 판매 확대로 인한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자회사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한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사용자 지표도 눈에 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 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매년 약 1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