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 16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15년 만기 고정금리가 각각 6.4%와 5.89%를 기록했다.30년 고정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이후, 15년 고정 금리는 2023년 5월 초 이후 최저치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였지만 실업률이 악화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하락으로 보인다.부동산 경제학자들은 금리 하락이 시작되면 현재 개선된 공급에 더해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가 7%를 오가던 지난 4월 30년 고정 금리로 중간가 40만달러 주택(20%다운페이 기준)을 구매 했을 경우 월 페이먼트는 2240달러지만 현 금리로는 2000달러까지 줄어든다.
금리가 5% 또는 4%대까지 더욱 떨어질 경우 월 부담금은 1000달러 대로 돌아가게 돼 보다 많은 바이어가 주택 구매에 나설 전망이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 경제학자도 “시장이 실물 경기에 반응하면서 모기지 금리를 포함한 장기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주택 구매 및 재융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