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압구정로데오점. [KFC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점포당 매출은 약 1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의 인수 이후 기록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KFC는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략적인 매장 운영 등의 소비자 접점 강화 활동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KFC는 클래식 징거 통다리, 매운맛의 칠리 징거 통다리 등 자사 대표 버거인 ‘징거’의 제품군을 강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의 ‘슈퍼박스’를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확보했다.
KFC 치킨 1조각을 1900원에 제공하는 ‘40주년 기념 쥭여주는 할인’, 핸드메이드 텐더를 개당 700원에 즐길 수 있는 ‘텐더 버켓’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였다. 공항, 야구장, 주요 상권인 신사, 압구정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열어 접근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한편 KFC는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한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서울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8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가맹 4호점이자 200호점인 ‘제주노형점’은 개점 약 한 달 만에 예상 월매출을 223%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KFC는 하반기까지 약 20개 이상의 가맹점 출점을 목표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견인한 고객 중심 활동 강화와 함께 사업 전략을 더 고도화할 것”이라며 “KFC를 만날 수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